민주당 내 비주류 연합인 '민주연대'가 '한나라당과 내년도 예산안과 감세법안 합의'를 고리로 민주당 지도부를 더욱 옥죄고 나섰고 이것이 또한 계파 싸움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이와는 별개로 당내 구민주당의 '상징'인 박상천(전남 보흥·고성) 의원 등 전남 지역 의원들도 오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연대의 공동대표인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을 비롯해 최규성, 최규식 의원과 문병호, 우원식 전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간 '12일 예산안 처리 합의'는 부자감세를 용인하고 서민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졸속 합의라며 철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 데 이어 8일 오후에는 정세균 대표를 항의 방문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부가가치세 감세를 주장하다가 오히려 부자감세만 늘었다. 완전히 전략 미스"라며 "서민대책 없이 '강부자 예산안과 감세법안'을 12일까지 처리키로 한 이번 타협안은 정말 너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민주연대)여러분이 주장하는 바가 내가 평소 생각했던 방향"이라며 "여야 협상이라는 것이 상대가 있는 것인 만큼 (지금에 와서)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예결소위 위원들을 통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 집안다툼? "12일 예산안 처리합의 철회하라"
비주류 민주연대, 지도부에 반발
입력 2008-12-08 21: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8-12-0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