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10년이 넘도록 방치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모두 1억1천387만1천㎡로 이를 추진하려면 10조2천억원(보상 5조8천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년이상 장기 미집행상태로 방치된 도시계획시설도 전체에서 53.3%(8천50만㎡)를 차지, 도민들이 장기간 사유재산권 피해를 입고 있다.
 19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도내의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모두 1억5천119만㎡로 사업비는 총 19조696억원이다.
 시설별로는 공원이 9천800만㎡, 도로가 3천660만㎡로 전체 미집행시설중 89%를 차지했고 녹지 550만㎡, 유원지 340만㎡, 광장 160만㎡, 기타 600만㎡ 순이었다.
 시군별로는 과천이 1천338만2천㎡, 고양 1천197만1천㎡, 안산 167만8천㎡가 10년이상 미집행됐다.
 또 안양 823만4천㎡, 양평 186만4천㎡, 의왕 232만2천㎡, 파주 578만5천㎡, 이천 275만8천㎡로 집계됐다.
 도는 올초 도시계획법이 개정됨에따라 내년말까지 10년이상 미집행 시설을 전면조사,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金信泰기자·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