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경제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제를 개편하거나 명예퇴직 등의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10일 도와 도산하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20개처·단 74개팀으로 운영되던 현조직을 품질관리처와 택지사업처 등 7개처 26개팀을 대폭 없애 13개처·단 48개팀으로 바꾸는 대팀제 성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조직쇄신에 들어간 상태다.
도시공사는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팀제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승인받는대로 20일 전후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이번 인사로 도시공사내 기존 처장이나 팀장급 직원들중 30여명의 보직이 없어지고, 명예퇴직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따른 보직수당 등 1억5천만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도 효율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성과지향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새로운 인사운영시스템을 마련한 뒤 기존 홍보팀을 새로 신설되는 경영정보실로 통폐합하는 등 편제를 새롭게 짠 조직개편에 착수할 방침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R&DB 1층 대교육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시스템 개선 설명 및 의견청취를 실시했으며, 도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이달말께 정기인사를 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도 연말 인사 단행에 앞서 조직개편 검토에 들어가는 등 도산하 공공기관이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한 직제 통폐합 혹은 신설 등의 조직개편이나 명예퇴직, 자연감원 방식으로 실질적인 '군살빼기'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점 확장과 뉴스타트 등 새로운 업무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인력충원이 상당기간 이뤄지지 않아 기업자금지원 등의 업무가 오히려 차질을 빚는다고 판단, '정원 확충'을 위해 도와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사회전반적인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서 도산하 공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경영효율성 제고차원에서 조직쇄신에 들어간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경기신보의 경우 인원확충 필요성에 대해 행감서 지적될 만큼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일하는 공공기관 육성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道산하 공공기관 구조조정 '칼바람'
도시공사, 7처26팀 축소 20일께 대규모 인사단행… 중기지원센터·관광공사도 직제 통폐합 추진…
입력 2008-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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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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