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을 사실상 명예직화하고 농협중앙회의 이익금을 농민을 돕는 경제사업 활성화에 우선 지원토록 하는 방향으로 농협개혁이 추진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09년도 업무계획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지배구조 개편 차원에서 중앙회장의 대표이사 등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없애 사실상 명예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사회가 실질적인 의결기구가 되도록 하고 감사기구는 독립성을 키우기로 했다. 또 중앙회의 전문이사가 가진 교육지원비 편성권을 경제 대표이사에게 넘겨 중앙회의 신용 이익금이 경제사업 활성화에 우선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