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업체로부터 수 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경인일보 9월24일자 19면보도) 전 한국가스공사 건설본부장 남모(56)씨가 구치소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 등에 따르면 남씨는 성탄절인 25일 오후 4시40분께 자신이 수감중인 구치소 감방에서 자살을 기도한 것을 교도관 등이 발견해 인근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밤 7시께 숨졌다.
남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신은 분당 서울대 병원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3년 가스공사에 입사한 남 전 본부장은 가스공사 LNG기지 건설공사 하도급업체 3곳으로부터 4천1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지난 9월 구속됐다.
남씨는 지난달 4일 수원지법에서 첫 공판 이후 3차례 재판을 받았으며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13일 열릴 예정이었다.
前 가스공사 건설본부장 구치소안에서 자살
입력 2008-12-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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