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 실업난 타개를 위해 한강유역관리 인턴십제도를 운영하는 등 모두 5천여명 규모의 신규 고용에 나선다.

도는 최근 불어닥친 금융 위기로 인한 취업난 극복을 위해 이달초부터 청년층 실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인턴십 등의 청년고용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우선 한강수계관리기금의 여유자금 58억2천만원 등 모두 150억원을 들여 도·시·군 인턴십 888명과 한강유역관리 인턴십 485명, 지방공기업 76명 등 모두 1천449명을 공개 채용한다.

도는 이를 위해 7일 도청에서 근무할 행정인턴 170명과 한강유역관리 인턴십에 대한 채용공고를 낸뒤 면접시험 등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현장 근무에 들어가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또 오는 21일 30~35세의 직장 경력이 있는 실직자 1천100명을 모집, 수원과 의정부 등 6개 권역에서 재취업지원사업을 벌인다.

도는 특히 도내 청년들의 취업지원 일환으로 37억원을 들여 대학 및 기업 수요 등을 고려한 전문교육 과정 등을 개설, 직업을 연결해 주는 경기청년뉴딜사업으로 2천400여명을 구직시킬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여성고용지원센터와 건설인력고용지원센터 등 노동부 고용지원사업과 협력체제를 구축, 사업 추진의 내실화를 도모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미술관 개관 등에 맞춰 해설사를 하거나 가정보육조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인턴십 공공근로 등과 맞춰서 사업을 하는 등 인턴십 사업이 단순반복적 업무가 아닌 전문기술 등을 익힐 수 있도록 진행해 취업과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