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근로자 7천여명의 12월 임금을 체불했다며 최형탁, 장하이타오, 란칭송 씨 등 쌍용차 대표이사 3명을 경인지방노동청 평택지청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 12월 임금을 일방적으로 체불하고도 구체적인 지급기일과 지급약속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당초 6일까지 임금 지급에 대한 방침을 밝히기로 했으나 이마저도 지키지 않아 고발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7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5일 가동을 재개했으며, 12월분 임금을 체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