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허용, 평택 쌍용자동차 위기, 대기업·공공기관의 잇따른 지방 이전 등 지역 현안이 꼬리를 물자 도의회 안팎에서는 "임시회를 개최해 현안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의회 한충재(한·과천2) 의원은 지난 9일 "비상 경제상황에서 연일 터지는 도내 지역경제 붕괴 소식을 접하는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논의와 도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수원 SK케미칼과 농촌진흥청 등 국책농업연구기관 등의 지방 이전 ▲평택 쌍용자동차 2천명 감원 추진 ▲제2롯데월드 허용 방침에 따른 성남시민 반발 등을 들며 "각종 현안들로 도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도의회가 아무런 대책도 논의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안에 임시회를 개최해 주민 불안감 해소 방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