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저조로 어려움을 겪던 중국 단동산업단지에 입주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9일 6개 업체와 단동산업단지에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주)은비어패럴과 첫 분양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9월 공장준공식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 (주)성우무역 등 6개업체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돼 앞으로 단동산업단지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이들 업체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단동시와 협의를 해 단동시에서 제공하는 아파트형 공장을 3년동안 무료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들 6개업체 분양을 계기로 입주희망업체들을 업종별로 분류·모집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와 협의, 기업체들을 협동화로 묶어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단동시는 입주기업에 대해 기업소득세의 5년간 면제, 전화설치비의 대폭적인 인하, 부가가치세인 '증치세'를 5년간 25% 환급해 주고 수출품목에 대해서는 전액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단동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우대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분양체결이 이뤄지는 업체는 스포츠의류 생산업체인 (주)성우무역, 자동차 세척제 생산업체인 (주)파이씨스, 목공기계 생산 CP&I, 전자기기 제품생산 서경전자, 섬유류의 경기섬유, 스티로폼 생산업체인 한일스치로폴 등이다.
 인천시는 지난 97년 53억여원을 들여 중국 단동시 변경경제합작구 금천 공업지역 43만9천㎡에 단동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당 1만5천700원에 부지를 분양해 왔다.
/張哲淳기자·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