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이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건설 현장에서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을 떼먹는 사례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는 15일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공 본사 정문 앞에서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운데 '건설노동자 고용대책 마련! 적정 일당 보장!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경기중서부건설지부는 지난 12일부터 청와대와 주공 본사, 서희건설, 요진건설산업, 삼환까뮤 주거래은행 본점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경기중서부건설지부에 따르면 주공이 시행하는 부천여월지구에서는 시공사인 요진건설산업이 P건설에게 도급을 줬고, 이는 다시 P건설 소속이 아닌 타 회사의 백모 소장, 황모 팀장을 거쳐 건설 노동자에게 떨어지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건설노동자 일당도 1만∼2만원씩 일방적으로 삭감됐고, 목수 13명은 해고까지 당했다.
"불법 다단계·임금착취… 주공현장 노동자 피해"
건설노조 오늘 기자회견
입력 2009-0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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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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