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비롯 서해안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계획이 마련된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서해안권(초광역개발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안에 발주한다.

인천발전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 등 각 시·도 연구원은 공동으로 부문별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선도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각 시·도 연구원은 포럼을 만들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해당 지역은 1광역시, 3도, 25시·군이다. 경인지역은 인천 중구·동구·남구·연수구·남동구·서구·강화군·옹진군, 경기 안산시·평택시·시흥시·화성시·파주시·김포시가 포함된다.

서해안권의 비전은 '국제 물류·비즈니스·신산업벨트 구축'이다. 개발 방향은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물류 거점 ▲첨단산업 및 고부가가치 신산업도시 육성 ▲복합 레저 관광거점 구축 등이다.

초광역개발권은 대외지향적 발전을 위해 설정한 벨트다. 인천시 관계자는 "권역(시·도)별로 특성화시키고 이를 연결해 상생 발전하자는 취지다"며 "인천은 물류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인천은 항만·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중심으로 한 물류·비즈니스산업이 특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권 종합 발전계획'에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 구상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