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부의 경인운하 건설과 연계해 김포 한강변 일대를 관광·물류 등 복합기능을 갖춘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 계획에 따르면 경인운하와 한강이 만나는 김포터미널보다 한강 하류쪽에 위치한 자유로 이산포나들목 인근에 '이산포 물류터미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을 통해 파주·고양 등 경기 북서부 지역의 물류를 한강과 경인운하를 통해 인천항으로 수송하고 킨텍스·한류우드와 연계, 관광 및 전시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조강포와 강령포, 마근포 등 김포지역 한강 하류에 위치했던 20개의 나루터와 포구도 복원, 인근 행주산성 등과 연계하거나 각 나루터·포구를 연결하는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