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경인운하 착공시 부천운하를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가운데 연결 구간을 당초 오정물류단지에서 상동영상문화단지까지 연장해 관광특구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동영상문화단지를 수산 관광특구로 새롭게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홍건표 시장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김문수 지사를 면담하고 상동영상문화단지 종합개발 계획 등 부천지역 현안사업을 보고했다"며 "이 자리에서 경인운하를 오정물류단지까지만 연결할 것이 아니라 상동영상문화단지까지 연결해 상동영상문화단지를 관광특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김 지사는 경인운하를 상동영상문화단지까지 연결해 인근의 3만여㎡에 달하는 유수지에 유람선 선착장을 만들고 주변에 호텔을 건립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권장했다"며 "아인스월드와 공방거리, 엑스포공원, 문화마을, 상동호수공원, 타이거월드 등 기존의 문화 관광시설을 한데 묶은 관광벨트를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올해 개최 예정인 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와 한창 추진중인 경기 문화마을 등 부천시의 문화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시의회와 잘 협의가 이루어져 훌륭한 행사로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