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이 분당신도시의 마지막 남은 아파트건설예정지를 확보, 대규모 아파트 단지건설에 나섰다.
 포스코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특별설계단지 3만9천평에 32~92평형 1천751가구의 환경친화형 아파트 단지를 건설, 내년초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1개교씩 세워지며 지하 3층 지상 34층 규모의 아파트 14개동과 테마공원 등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이 건설된다.
 당초 이 부지는 지난해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할예정이었으나 올들어 유동성위기로 인해 시공권을 포기하면서 포스코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포스코개발은 “성남시의 건축허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에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당 분양가는 평균 700만원대로 부근 주상복합아파트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링 및 건설관련 사업에 주력해왔던 포스코개발은 금년 하반기 서울 삼성동에 주상복합아파트 '포스코트'를 분양하면서 아파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기자본비율이 62.6%, 부채비율이 59.8%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