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소비위축이 심화되고 있는데도 물가는 크게 올라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경기및 인천사무소가 1일 발표한 '12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경기·인천지역 모두 전월대비 0.5%P 오른 124.5, 123.9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공업제품(1.0%), 집세(0.2%), 공공서비스(0.4%), 개인서비스(0.2%)요금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 10월(-0.7%), 11월(-0.8%) 두달간 하락세에서 보이던 소비자물가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총 조사대상 154개 품목중 신발 과자등 51개 품목이 상승한 반면 고등어 배추등 하락품목은 28개에 그쳐 전체적으론 전월비 0.7%나 올랐다.
 인천지역은 채소 과실등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발류(1.9%), 생화(30.1%), 전기료(4.7%)등이 큰폭으로 올라 소비자물가가 전도시평균(0.4%) 보다 높은 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도 35개 품목이 올라 하락품목 25개를 웃돌며 전월비 0.5% 상승했다.
 한편 12월중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4% 상승,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吳錫元·裵鍾錫기자·sw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