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메카인 경기도가 1천400억원을 벤처기업 지원에 투자한다.
 특히 도는 성남판교지역을 벤처밸리로 개발키로하고 화성 신도시지역에 벤처단지를 조성하는등 도내지역을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내 벤처기업은 지난 98년 435개에서 지난 99년말 1천81개, 지난해말 2천19개 업체로 매년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3천개업체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벤처기업을 전략적이고 집중적으로 지원키위해 터크노-펀드와 벤처펀드의 조성은 물론 벤처빌딩과 타운조성, 벤처기업박람회·벤처기업 구인의날 운영, 국제 네트워크 구성등 토탈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지난해까지 120억원의 경기벤처펀드 1호를 조성, 25개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한것을 비롯해 올해는 150억원의 벤처펀드 2호를 만들어 지원하고 지자체단위에서는 처음으로 100억원의 테크노펀드를 조성해 연구·개발력에 투자를 벌일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벤처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수원·성남·고양등 3개소에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벤처빌딩을 운영하고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에는 170억원을 들여 부지 401평에 연면적 3천500평규모로 초고속 정보통신인프라가 구축된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를 건립, 50여개 창업 및 중견벤처기업을 내년 상반기중에 입주시키기로 했다.
 또한 안양시 구가축위생시험소 부지 814평에는 지하3층 지상12층 규모로 산·학·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경기벤처타운'을 내년 9월까지 완공해 70여개 업체를 입주시키고 수원시 도건설본부 부지 5천여평에는 첨단정보통신망과 연구·생산공간이 복합된 '경기벤처단지'를 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200여개업체가 입주하는 벤처빌딩과 첨단아파트형공장을 오는 2003년까지 조성한다.
 이밖에 벤처기업을 위해 도내의 우수한 인력을 벤처기업과 연결시키는 구인의 날과 벤처기업 박람회를 운영하고 벤처기업과 지원기관간의 교류, 협력을 위해 벤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등 도내지역을 고부가가치의 벤처기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尹載埈기자·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