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이후 부터 위축됐던 창업투자회사들의 중소·벤처기업 투자가 올초 다시 활성화 될 전망이다.
 11일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21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도 투자실적 및 2001년 투자계획'에 따르면 창투사들은 올해 투자를 지난해(1조6천970억원)와 비슷한 1조6천302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47.8%를 상반기중 집중 투자할 전망이라는 것.
 투자운영의 기본방향과 관련된 업종별 투자계획은 정보통신 8천705억원(53.4%), 부품·소재 3천306억원(20.3%), 바이오분야 2천88억원(12.8%)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인터넷·SW를 포함한 정보통신분야에 총 1조864억원(64%)를 집중적으로 투자한 반면 올해는 부품·소재, 바이오 등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가져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
 또 투자재원의 조달계획은 회사계정 활용이 6천475억원(전체계획의 39.7%), 기결성된 조합 또는 향후 결성될 조합을 활용한 투자계획은 9천827억원(60.3%)으로 나타났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