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앞서 가장 큰 고민은 업종선택이다. 업종을 뭘로 하느냐에 따라 '절반의 성패'가 갈라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조건 유행업종을 고르거나 전혀 새로운 업종을 선택하는 것은 섣부른 결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업종의 성장가능성과 장수 여부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 사이클상 활황기에 들었거나 쇠퇴기에 접어든 업종은 피해야 한다.
 새해를 맞아 올해 국내에서 뜰 업종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소개한다.
 ★미니 레크리에이션:운동량이 부족한 바쁜 현대인을 위해 최근 도심지에 등장, 빠른 인기를 타고 있는게 미니 레크리에이션업종이다.
 서울 명동의 휘트니스센터나 코엑스몰에 선보인 골프게임, 농구게임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명 체인업체는 대형 이벤트를 동원해 회원유치가 용이한데 운동과 오락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고객들이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창업비용은 미니게임장이 30평 기준 5천만원이상 소요된다.
 ★잡화할인점:경기불황기에 대표적인 히트 종목이다. 잡화할인점은 독특한 디자인과 괜찮은 제품을 구비하고 저가위주로 구성, 소비자층을 확산시키고 있다.
 주방용품, 수납용품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팬시·캐릭터상품 아이디어상품등 수천종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가급적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이 좋으며 창업비용은 15평기준 4천만원선.
 ★멀티 퓨전카페:멀티 퓨전카페는 커피에 다른 메뉴를 추가하는 것 외에 한 점포안에 복수업종을 추가한 것을 말한다.
 커피만도 에스프레소, 카프치노, 카페오레등 각종 커피류와 쿠키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사과, 파인애플등 천연생과일에 20여종의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갖춰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할 수 있어 신세대 뿐 아니라 성인층에서도 인기가 높다.
 ★돈가스 전문점:한때 퇴조되는 듯 했지만 다시 부상하고 있다. 요즘에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일본식 돈가스점이 유행이다.
 돈가스 뿐 아니라 우동, 이자카야, 오코노미야키, 라멘등 메뉴도 다양하다.
 비교적 일본문화에 익숙한 신세대들의 기호에 맞춰 일본냄새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갖추는 것이 포인트다.
 ★학원 프랜차이즈: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은 여전히 권장할 만하다.
 최근에는 입시학원외에 정보처리, 유아교육, 특기, 어학, 예능등 다양한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짭짤한 재미를 누리는 학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가급적 지명도가 높은 유명학원과 체인점을 맺는 것이 좋으며 가맹비는 2천500만~5천만원 정도 든다. /吳錫元기자·sw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