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해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7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강당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 인천지방중소기업청, 京仁日報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근 경기침체로 내수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해외시장 진출 등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진출 전략' 강사로 나선 李鍾華박사(40·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는 “유럽의 경우 EU로 통합되면서 발빠른 변화와 함께 각종 수입규제의 증가 가능성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최근 민간소비의 증가로 수입수요도 대폭 상승하는 것은 물론 e-Europe 계획에 따른 IT기기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에 긍정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 인하경쟁이 치열하고 환경 및 기술적 장벽(TBT)강화, EU-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 발효 등 신규 경쟁국의 출현으로 어느 때보다도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에 대한 정확한 시장조사, 국가별 문화특성 및 가치관 등 주변여건에 대한 변화를 파악, 틈새시장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진출 전략 강사'로 나선 China Research의 裵祐成대표(38)는 “급속한 변화를 맞고 있는 중국은 우리 기업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잘못된 지식과 정보 등을 갖고 중국시장을 공략, 낭패를 본 경우가 많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 중국의 WTO 진출이 한국수출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선 철저한 정보 및 지식습득과 현지인과의 끈끈한 인맥구축, 중국비즈니스 핵심 전문가 인맥 확보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시장 진출 전략' 강사 金珍榮이사(39·GMBR)는 “미국시장은 국내업체 수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미국시장 진출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요소는 품질과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따라 저렴한 가격에 의한 시장공략을 해야 세계 제품과의 경쟁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품질의 보증을 증명하기 위해선 US QS 승인, ISO 규격, UL(미국제품안전규격) 등의 취득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를 위해선 개별적인 기업 진출보다는 정부와 지자체, 업체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일본 및 동남아시장 진출 전략' 강사 金鍾原대표(43·한돌무역)는 “한국과 인근에 위치한 일본 및 동남아시장은 물류비용 등을 감안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이익이 클 수 있는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만 관심을 갖고 있어 미개척분야인 이들 시장진출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선 철저한 가격우위 전략이 필요한 것은 물론 다양한 고객요구에 대한 대응, 낮은 재고유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경영구조를 갖추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
주요 공략대상국 전문강사 '카운슬링'
입력 2001-02-0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2-0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