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차분한 가운데 꼼꼼히 챙기며 막바지 최종점검을 했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10일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보필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과 동행해 이번 회담의 전략적 운용을 담당할 김형기 통일정책실장과 김천식 정책총괄과장은 그동안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만들어진 회담 전략을 복기하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회담을 차분히 준비하는 모습.
반면 정상회담 기간 회담 상황실과 연계를 가지며 회담 공보의 소프트 웨어를책임질 통일부 공보관실은 각종 자료집을 준비하고 프레스 센터 준비상황을 챙기느라 매우 분주했다.
특히 이번에 개설되는 프레스 센터에는 평양에 들어가지 못한 외신기자들이 대거 모여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자료를 영문으로 함께 제작하느라 더 바쁜 표정.
통일부 직원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2박3일간은 거의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다"며"몸은 고달프지만 역사적인 회담이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은 회담 하루전인 11일 롯데호텔에 꾸며지는 서울종합상황실과 프레스 센터를 방문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회담의 최종 준비상황을 보고할 계획이다.
한편 재정경제부, 문화관광부 등 장관이 공식 수행원에 포함된 부처와 외교통상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관련 부처도 정상회담과 관련한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연합
통일부,정상회담 준비에 만전
입력 200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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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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