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개최된 '2001년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에 참석한 韓埈皓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들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키우는 길 밖에 없다”며 중소기업들의 자생력 및 경쟁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韓청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21세기는 중소기업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식기반 경제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기업 경쟁력은 규모가 아닌 창의성과 혁신성 및 역동성이 경쟁우위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디지털시대에 부응하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능력 제고를 위해서는 IT(정보기술)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조개선과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韓청장은 이와함께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중소기업이 우리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향상과 벤처기업의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창업과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소상공인과 여성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저변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韓청장은 이어 “2만5천여개의 중소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경기지역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심지”라며 경기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해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 산업 및 부품·소재산업 등 우선적인 육성이 필요한 부분에 지역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金重根기자·kj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