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본격적인 매각 및 인수 협상은 다음달 이후에나 가능하게 됐다.
 이와 관련, 방미중인 金大中대통령이 잭 스미스 GM회장을 만날 가능성이 많아 대우차 매각 문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GM은 5~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월례 이사회를 열기 전 스미스회장과 릭 왜고너 최고경영책임자(CEO) 등이 참가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어 대우차 인수 문제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우차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GM 사장단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대우차 실사결과에 대한 경과보고만 받은 뒤 대우차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실사를 더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GM은 이르면 다음달초 열리는 정례 이사회에서 대우차 인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우리측에 대우차 인수 제안서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