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의 회사정리절차 폐지가 결정됨에따라 경기도내 2천700여가구 동아건설아파트 계약자들의 입주지연 등 피해가 우려된다.
동아건설이 경기도내에 건설중인 아파트는 의왕시 포일연합주택조합 아파트 541가구와 용인 동아솔레시티 아파트 1천701가구, 의정부시 신곡동 동아아파트 549가구등 5개단지 3천753가구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의정부·남양주시에 건설중인 아파트 460가구는 분양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머지 3개단지 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 등이 모두 분양보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월 입주예정이던 용인 동아솔레시티 아파트의 경우 최근 보증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까지 부도처리되면서 공사가 중단돼 입주예정자들의 입주가 장기간 지연되는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다.
9일 동아건설아파트 각 건설현장에는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채 현장사무실과 견본주택 등으로 계약자들의 문의전화와 방문이 줄을 이었다.
공정률 88%를 보이고 있는 의왕 포일연합주택조합 사무실과 공사현장 사무실에도 이날 오후부터 조합원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한 가운데 동아건설 현장직원들은 “입주는 예정대로 6월초 이뤄질 것”이라며 계약자들을 안심시키느라 진땀을 흘렸다.
동아건설 정리로 도내 계약자들 피해
입력 2001-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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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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