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직자 사기 사상최악
입력 199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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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인원감축과 급여삭감등 총체적인 구조조정에대한 도 공무원들의 불만이 갈수록 팽배해지면서 무력증 상태에 빠지고 있다.
특히 이들 공무원들은 구조조정이 계속되면서 업무능력 키우기등 경쟁력확충에 힘쓰기 보다는 고위직에 줄서기와 눈치보기에 급급하는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6급이하 공무원들은 구조조정에 따라 인원이감축되고 급여가 삭감되면서 공무원 신분에 불안을 느끼고 있고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과 함께 무보직 근무지정형태의 근무가 5개월이상 계속되고 있는데다 정부가 최근 현행 1년인 무보직자 퇴직 유예기간을 6개월로 단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당수 공무원들이 무력증 상태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상여금 반납에 이어 올들어 체력단력비 삭감으로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성과급제도에 대한 우려와 공무원 연금재정의 악화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면서 신분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올말부터 시행되는 성과급 제도도 공공업무의 특수성 때문에 계량화 자체가 어렵워 자칫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할수 있는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도 본청을 비롯 일선 시,군의 상당수 공직자들은 업무보다는 노골적으로 고위층에 줄서기를 하는가 하면 각종 인맥을 동원해 연줄 대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일부 공무원들의 이같은 불만표출은 정부의 개혁의지에 대한 반발로 잘못 비칠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공무원들이 신분에 불안을 느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朴勝用기자·psy,崔佑寧기자·panjil@kyeongin.com>朴勝用기자·psy,崔佑寧기자·panj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