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한 '2001년형 레간자' 모델을 15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2001년형 레간자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격자무늬로, 옆부분 방향지시등의 색상이 호박색에서 흰색으로 각각 바뀌었으며 내장도 고급 그레이 컬러 직물시트를 적용해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모델에 탑재된 N-TEC 1.8 SOHC 엔진은 대우차가 5년간 100억원을 투입, 독자개발한 신형 엔진으로 국내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맞췄고 낮은 RPM에서 최대 토크(15.2㎏.m/2천800rpm)를 발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 도어 개폐 및 도난방지 기능까지 내장된 무선시동 리모컨 키와 음악 CD는 물론 MP3 파일까지 재생할 수 있는 내장 CD플레이어, 야간운전시 뒤 차량의 불빛 반사를 막아주는 아웃사이드 블루미러, 웅장하고 세련된 소리를 내는 고급 트럼펫 혼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1.8 SOHC M/T 1천86만원, A/T 1천210만원이며 1.8 SOHC 디럭스 M/T는 1천146만원, A/T는 1천270만원으로 기존 차량 가격과 같다. /李喜東기자·dh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