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약분업 전후에 이뤄진 건강보험수가 인상으로 의료보호와 산재보험 환자의 진료비 부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의료보호 환자 진료비 신청액은 모두 1천561억7천만원으로 의약분업 이전인 작년 상반기 월평균(1천166억2천만원)보다 395억5천만원 증가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대부분인 의료보호대상자는 작년말 현재 170만명 정도다.
 또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작년 12월 산재환자 진료비 총액이 428억9천6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월평균(328억6천200만원)에 비해 100억3천400만원 늘어났다.
 이는 작년 7월과 9월의 수가인상으로 산재보험과 의료보호 분야에서 연간 5천950억원 정도 진료비 추가부담 요인이 생겼음을 의미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