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철도가 향후 남북교역 및 대륙연계 수송의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경원선이 통과하는 의정부와 양주, 연천, 포천 등의 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개발연구원의 안병민 박사는 23일 양주군청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부 주최의 제9차 정책토론회(주제:남북화해협력시대 경원선의 역할과 전망)에서 “경원선 철도는 동북아 관문역할 수행을 위한 아시아 횡단철도망과 아시안 하이웨이와 연결되는 전략거점인 동시에 남북 교류협력거점이지만 현재 도내의 경원선 주변지역은 교통인프라 정비가 매우 미약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 기존의 국도 3호선,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 서울~의정부간 간선전철 및 경원선의 간선철도가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앞으로 남북교역과 대륙연계수송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안박사는 “남북교역 및 대륙연계 수송활성화를 전제로 한 국토종합개발계획법과 수도권정비기본계획 등 관련법규의 정비가 필요”하며 “경기도를 순환하는 순환철도망 및 도심 우회철도망의 구축, 물류거점시설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박사는 이어 “중앙정부와 경기도는 경원선 철도 복원과 관련해 향후 인구 및 인적, 물적 통행수요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기초로 한 교통, 물류시설 등의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양주군지구당(위원장·정성호)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방제환 동두천시장과 윤명노 양주군수를 비롯한 150여명의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金信泰기자·sintae@kyeongin.com
의정부.양주.연천.포천등에 교통인프라 구축 시급
입력 2001-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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