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가 조성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건설공사가 활기를 띠고있어 주택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가 조성한 택지개발지구에 그동안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아파트 공사 재개와 조합아파트 건설 등으로 올해 공급 물량이 2천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안중면 안중택지개발지구에 지난 98년 S건설이 기초 공사중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아파트는 S건설과 채권 채무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 한국토지신탁이 맡아 아파트 공사를 재개한다.
 토지신탁은 최근 택지를 분양한 시와 부도난 S건설과의 분양 해약에 대한 협의를 갖고 해약 반환금으로 택지지구 2개 블록을 현물로 받아 각각 354가구와 496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안중지구 1블록은 지난 2월 (가칭)현화주택조합이 조합아파트 설립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 600여가구의 아파트를 착공할 예정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또 S산업개발이 지난 96년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착공했다가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5블록도 다른 건설업체가 하반기 분양 예정으로 494가구의 임대아파트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
 팽성읍 송화택지개발지구 4블록에는 630가구의 24평형 임대아파트 건설공사를 다음달 착공, 내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송화지구 1·2블록에 대한주택공사가 50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짓기 위해 시와 부지 분양을 협의하는등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시관계자는 “시 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 신규 공급 물량이 많은 것은 택지개발 지구 외에는 마땅한 대단위 아파트 부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아파트 공급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쉬워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