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보일러실 연료보조 탱크 공급센서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유출된 기름은 물을 따라 4㎞ 떨어진 영중면 백로주 유원지 거사보지점까지 흘러갔다. 사고가 나자 공무원, 동우섬유 직원, 용역업체 등 75명이 동원돼 하천 5개 지점에 흡착붐을 설치하고 흡착제를 살포하며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으나 갈수기로 인해 하천이 말라 인근 하천변과 바위 등에 달라붙은 기름을 제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방제작업 마무리까지 3일에서 1주일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비가 올 것을 대비해 기름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