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다른 공항과 달리 첨단 정보통신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화상전화는 물론 인터넷게임을 즐기고 무료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또 공항 이용방법이나 항공기 운항정보, 날씨, 환율 등을 알고 싶을 때는 무인안내기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여객터미널 2층 한국통신 비즈니스센터에는 고속인터넷망에 연결된 9대의 데스크톱 컴퓨터와 17인치 액정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이 곳에선 무료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게임을 하며 출국 전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멀티미디어 공중단말기=여객터미널 1층에서부터 4층에는 최고 2Mbps 속도의 ADSL이 깔린 한국통신의 KT카드와 일반 신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중단말기가 323대가 설치돼 있다.
 이용료는 3분당 100원이며 인터넷으로 뉴스, 티켓예약, 환율정보 등 간단한 정보를 알아보는데 1천원이면 가능하다. 화상통화는 3분당 300원. 3층 출국장 L라인 옆에는 여행사 가이드를 위한 'TC라운지'가 있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각각 운영하는 이 곳에도 고속인터넷망이 깔린 컴퓨터가 6대씩 설치돼 있다. 이용료는 역시 무료다.
 ▲공항정보는 인터넷으로=인천공항의 홈페이지(www.airport.or.kr)에 접속하면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공항으로 가는 총 512대의 리무진·직행·일반버스의 출발지, 경유지, 배차간격, 요금 등을 알 수 있다. 또 환승안내방법은 물론 항공기 출발·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항마중 일정도 사전에 조절이 가능하다. 항공편 예약은 대한항공(www.koreanair.co.kr)과 아시아나항공(flyasiana.com)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무인안내기(KIOSK)=터치스크린 형태의 무인안내기는 여객터미널내에 59대가 설치돼 있다. 공항시설·출입국절차·날씨·관광정보·교통안내·환율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무인안내기에 설치된 전화기는 인천지역이나 공항내에 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휴대폰 사용=해외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하려면 출국 2~3일전까지 해당 업체에 전화로 국제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출국 당일 여객터미널 1층에 마련된 각 이동통신업체 상담창구를 찾아가면 로밍휴대폰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