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스닥시장의 급등에 힘입어 3일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기관의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졌으나 외국인들이 거뜬히 소화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3포인트 높은 505.24로 시작한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16.32포인트(3.32%) 오른 507.53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상승은 무려 1천881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이 액수는 지난 2월1일 2천66억원 이후 최고치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기관들이 매수차익잔고 정리차원에서 1천346억원치를 순매도했지만 지수를 끌어내리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1천600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국민.주택은행 합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업종이 5.69% 뛰었고 증권주와 보험주도 각각 5.43%, 3.30%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합병당사자인 국민은행이 9.79%, 주택은행이 12.36% 각각 급등했고 외환은행과 조흥은행도 각각 4.15%, 5.01% 올랐다.
통신주인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각각 10.78%, 5.57% 상승했으며 삼성전자도 2.19% 오른 18만6천원에 마감됐다.
반면, 포항제철.현대전자.현대중공업 등은 내렸으며 현대전자는 2천570원으로 종료돼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61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186개였다. 거래량은 3억5천68만9천주, 거래대금은 1조6천673억원이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다우지수가 10,000, 나스닥지수가 1,800을 각각 넘으면서 전 저점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과 함께 투자심리가 좋아졌다'면서 '그러나 경기호전 신호가 나오지 않은 만큼 추세적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연합>
종합지수 507.53..16.32P 급상승
입력 200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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