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며 주민들의 소비생활과 관련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소비자보호정보센터에 1/4분기중 접수된 소비자상담과 피해구제건수는 모두 2천392건으로 전년도 1천154건에 비해 2배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방문판매 관련 피해가 많은 '출판·교육'분야로 전체 2천392건의 19.4%인 463건이며 다음으로는 ▲가전·통신 399건(16.7%) ▲서비스 377건(15.8%) ▲문화·생활 229건(9.6%) ▲주택·건축 200건(8.4%) ▲식품 198건(8.3%) ▲금융·법률 161건(6.7%) ▲의류·세탁 159건(6.6%) ▲의료·화학 109건(4.6%) ▲자동차·기계 97건(4.1%)순이다.
 또한 상담 유형별로는 충동구매후의 '계약해제 및 이행에 관한 문의'가 945건(35.3%), 휴대폰·신용카드등의 명의도용과 학습지 구독 중단후에도 계속 배달하는등의 부당행위가 372건(15.6%) ▲수리등 서비스에 관한 불만 274건(11.5%) ▲법·제도에 관한 문의 250건(10.5%) ▲품질불량 210건(8.8%) ▲가격·요금에 대한 불만 85건(3.6%) ▲기타 256건(10.7%)으로 나타났다.
 도소비자보호센터는 접수된 민원중 18.2%인 435건에 대해서는 해약·반품·환불, 시정조치, 수리·보수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했으며 74.7%인 1천786건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 나머지 170건(7.1%)에 대해서는 법률구조공단이나 금융감독원에 처리를 의뢰했다. /윤재준기자·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