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해 농업기술 및 어린이 영양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JTS(Joint Together Society)가 21일 비료 138t을 북측에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민간 지원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이 본격화된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JTS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비료 574t을 북측에 전달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총 830t의 비료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도 올해 160t의 비료를 북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월드비전, 국제옥수수재단 등에서도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비료를 지원할 것으로 안다'며 '올해 민간 부문의 비료지원은 2천~3천t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이미 3, 4개월 전부터 국내 민간단체들에게 비료부족현상을 호소해 왔다'며 '정부와 민간단체의 비료지원은 북한의 농업구조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26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대북비료지원(20만t)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사용을 의결하고 이르면 내달 초부터 비료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합>연합>
민간단체, 대북 비료지원 시작
입력 2001-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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