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3월중 산업생산·생산자제품출하·생산자제품재고 등 산업활동동향이 전년 동월 및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의 3월중 산업활동동향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6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에 따르면 3월중 경기지역 생산동향은 내수 및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산업생산이 19.3%, 생산자제품출하 9.5%, 생산자제품재고 31.9%가 각각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생산(1.7%)부문에서는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출하(4.9%)와 재고(6.2%)부문에서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돼 경기가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4분기중 도의 산업활동동향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생산 17.2%, 출하 6.9%, 재고 31.9%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중 경기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동향은 전년 동월에 비해 23.4%, 전월에 비해 12.2%가 각각 증가한 5천179억원의 경상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매출이 저조하던 백화점 부문에서 소비심리 회복과 봄철 세일로 인해 매출이 늘어난 데다 대형할인점 부문에서도 신규 할인점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및 전월에 대비 판매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인천의 3월중 산업활동동향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19.7%)과 출하(-18.6%)는 각각 감소했으나 재고는 4.9%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생산과 재고는 각각 0.8%씩 늘었으나 출하는 -1.3%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의 3월중 산업활동동향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이 6.2%, 출하는 3.9%가 각각 증가했다.
 /장학진·김중근기자·kj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