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를 식용수로 사용하는 일부 학교 등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는 경기도내 학교 및 수련원 25개소를 포함, 전국 74개 시설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결과, 도내 초등학교 2곳을 비롯 6개 시설(전체의 8%)의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도내 2개 학교는 화성시 서신면 A초등학교와 안성시 원곡면 B초등학교로 식약청은 이들 학교에 지하수를 식용수로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끓인 물을 제공하고, 상수도 보급을 조기화하도록 조치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구토, 복통 및 설사 증상을 유발하며 미량의 바이러스로도 전염이 가능한데다 회복 후에도 최장 2주 동안 전염성이 유지된다. 특히 식약청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12월에 총45건으로 주로 겨울에 발생하나 3월이 35건으로 뒤를 잇고 있어 봄철에도 식중독 사고가 많은 것으로 보고 학교나 수련원 시설 등에 노로바이러스 전염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수용 지하수서 노로바이러스
식약청 조사, 도내 초교 등 8곳서 검출
입력 2009-03-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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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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