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영향평가제는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법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원입법을 통해서라도 이를 관철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4일 지방중기청 초도순시 및 산업현장인 반월공단 방문을 위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허범도)을 방문한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김덕배 위원장(47)은 산업영향평가제 도입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공장총량제의 개선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경기도는 전국 중소기업의 4분의1 수준인 2만8천개 중소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라며 “경기중기청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수이북에 경기중기청 북부출장소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5조2천억원에 달하는 80종의 정부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11개 부처에서의 중복지원과 복잡한 절차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부처간의 협의조정기능 강화와 지원절차의 간편화 등을 통해 올해중에 정책자금의 원 스톱(One-Stop)서비스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위한 예산이 38조7천억원 규모에 달하는데도 중소기업들은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인 중소기업인들이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신용대출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전용 신용조사기관 설립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산하에 정책자금분과위 설치 ▲올해중 여성기업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체제구축에 심혈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중근기자·kj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