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체들의 경정비 서비스업 진출이 활발하다.
업체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기존의 영세한 경정비업체는 울상이다.
7일 경정비업계에 따르면 SK(주)와 LG칼텍스 등이 이미 경정비업계에 진출, 직영점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고 현대정유도 주유소내에 자동차 경정비 체인망인 ‘오일뱅크 플러스'를 개설해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현대정유는 특히 자동차부품 및 각종 용품을 시중보다 싸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보험 중고차매매 이동통신대리점사업 등과도 연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주)는 경정비서비스인 ‘스피드 메이트'를 직영체제로 바꾸고 100여개 가맹점의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스피드 메이트'는 또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이용고객들에게 만족도를 설문하는 등 고객관리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칼텍스정유는 650개에 이르는 경정비 서비스망인 ‘오토 오아시스'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부품업계와도 손을 잡고 부품을 값싸게 주유소 경정비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 경정비업계는 대기업들의 잇따른 경정비업 진출로 한숨을 짓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이나 전국적인 체인망으로 대기업들이 경정비업계에 뛰어들어 가뜩이나 어려운 마당에 영세한 경정비업계는 고사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뾰족한 대안도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준구기자·leejoon@kyeongin.com
정유업체 경정비업 진출 활발
입력 2001-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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