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해외건설공사 수주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의 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9일까지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11억5천994만달러로 작년의 19억5천497만달러의 59%에 그치고 있다.
건수도 작년 46건에서 올해는 24건으로 줄었다.
특히 이달에 수주한 해외건설공사는 대우건설의 리비아 사리르 유전 종업원 숙소 건설공사(318만달러), 삼환기업의 베트남 1번국도 교량 개수공사(825만달러) 등 2건에 불과하다.
월별 수주액은 지난 1월의 3억6천546만달러(8건)에서 2월엔 5억4천667만달러(6건)로 잠시 늘어났다가 3월 2억1천299만달러(4건), 4월 5천533만달러(4건)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업체별 수주실적은 현대건설이 3억664만달러(2건), SK건설이 2억9천354만달러(1건), 삼성물산이 2억1천641만달러(4건)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5월 해외수주실적이 올들어 가장 저조했다”며 “현대건설 출자전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면 해외수주도 예년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