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를 지불해오던 롯데로제와 레드산드라 등 외국산 장미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장미 신품종이 육성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1일 국내외 화훼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장
미품종인 롯데로제와 레드산드라와 같은 적색계열의 신품종 장미 '원교 D-
8"과 '원교 D-6" 등 6종을 새로 육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성된 장미 신품종은 적색이면서도 가시가 적고 꽃모양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기도 좋아 앞으로 국내 장미 재배농가의 수출이 크게 늘어
날 전망이다. 또한 지난 1월 육성된 '미향"과 '노을", '핑크레이디" 등 5
개 신품종에 이은 국산 장미 육성으로 장미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도 크
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은 이날 수원시 권선구 탑동 원예연구소에서 학계와 농민 등 200여명
이 참가한 가운데 신품종 장미 품평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