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신흥법조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천구치소 일
대의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일 인천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6월 인천지방법원과 인천지방검찰
청이 들어설 인천시 남구 학익동 278 일대의 부동산 가격은 평당 최고 1천
200만원에서 1천300만원으로, 인천지역에서 최근 땅값이 가장 폭등한 지역
으로 꼽힌다. 현재 신축중인 법원과 검찰청사 인근엔 N빌딩 등 소규모 업무
용 빌딩 5~6곳이 신축중이다.
또 청사 인근 학익시장 일부 땅(1천50여평)에는 상인 45명이 조합을 구성,
연면적 1만평에 달하는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법조타운 건립이 추진
되고 있다. 이 곳엔 판매시설을 비롯한 업무시설, 사우나, 주차장, 스포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익시장 인근에도 지하 4층, 지상 10층 짜리와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구치소가 위치한 이 지역은 법원과 검찰청 신축이전 부지로 고시되기
전만 해도 평당 300만원선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6~7배 가까이 폭등한 상
태. 하지만 이런 가격에도 소유주들이 팔기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었던 인천구치소 뒷길조차도 현재
는 평당 600만원에서 80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과도한 땅값의 상승으로 실질적인 거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사무실 확보를 서두르는 변호사, 법무사들조차 이 일
대 부동산중개업소에 임대여부만을 문의할뿐 분양 입주는 엄두도 내지 못하
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자 변창수(42)씨는 “법원, 검찰청사의 신축으로 지역 부동산
경기는 활성화하고 있지만 땅값 상승이 지나칠 정도로 높다”며 “토지주들
이 더 높은 가격에 땅을 팔기위해 거래에 나서지 않아 현재 실질적인 매물
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학익동 일대 땅값 상승
입력 2001-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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