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이미지는 회사의 경쟁력이다.'
 최근 주택건설업체들이 고객만족 차원에서 아파트 하자보수 서비스를 앞
다퉈 제공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최근 들어 하자보수팀 운영을 강
화, 입주자들의 요청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단지를 돌며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하고 하자보수 기간 이후에도 AS를 계속 해주는 등 입주민 만족도 제
고 및 브랜드 관리에 신경을 쏟고 있다.
 L건설은 '순회서비스반' 발대식을 갖고 정기적으로 아파트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순회서비스반에 계열사의 전자, 보험사 직원을 포함시켜 자사계
열 가전제품 전품목과 모든 차량을 무상점검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강화하
기로 했다.
 D건설도 최근 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우리집처럼 AS 기동팀'을 발족시켰
다.
 이 기동팀은 경기, 서울, 충청, 영남, 호남 등 5개 권역별로 조직을 세분
화, 신속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AS 이전에 사전점검과 입주자 점
검, 사후점검 등 제품점검 시스템을 3단계로 나눠 입주전 아파트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S물산 주택부문도 지난 3월부터 실비로 오래된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갈아
주는 유닛(unit)형 서비스와 하자보수기간이 끝난 입주아파트에 원가로 자
재를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업계에서는 드물게 AS 홈페이지를 마련, 시간예약 접수제, AS요
원 지정제, 진행단계 확인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건설도 아파트 공사현장에 '주부 품질평가단'을 운영, 입주예정 주부들
이 한달동안 현장의 시공상황을 점검하고 또 정예 AS요원과 인테리어 전문
가로 구성된 이동서비스팀을 구성, 불편상담 및 즉석 보수서비스를 실시하
고 있다.
 이밖에 H산업개발도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AS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브랜드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AS에도 신경을 많이 쏟고 있다”며 “특히 지난 3월
건설교통부가 각 시도에 아파트 입주자 사전점검 운영요령을 전달하면서 이
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