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오는 8월초 평택시 평택항과 중국 영성시 용안항간 390㎞ 뱃길을
처음 열게 될 카페리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카페리호는 국내 및 중국 선사가 합자 형태로 운행하
기 위해 명명한 1만2천t급 '대룡호(크르즈급)'.
 대룡호는 600명의 인원과 컨테이너(길이 6m, 높이 2.2m) 50TEU 동시 적
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속 18~20노트의 속력을 낼수있어 평택~용안항간
을 12시간대에 항진할 수 있다.
 대룡호에는 풀장, 스포츠 마사지실, 고급 레스토랑, 일반 음식점, 양 도
시의 특산품 판매 코너, 사우나실등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등 유람선
형태를 띠고있다.
 국내에선 동양고속 훼리와 (주)대원 카페리, 중국측은 윤선공사가 참여
해 설립한 '대룡해운 유한공사'가 카페리 운항사업을 맡게되며 주 3항차 왕
복 운항 할 계획이다.
 오는 8월2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될 대룡호 취항식에는 중국
측 및 국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날 김선기 시장은 양국 인사들과 대
룡호에 올라 중국 용안항을 출발한다.
 대룡호 함상에서는 평택항~중국 용안항간의 역사적인 첫 취항을 축하하기
위한 불꽃놀이, 양국·양도시간 전통음식 페스티벌, 사진 전시회등 각종 기
념행사가 개최된다.
 대룡호의 평택항 입항 일시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8시, 출항 시간
은 매주 월·수·토요일 오후 6시로 확정됐으며 이후 여객 및 화물이 증가
할 경우 카페리호의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평택항~중국 용안항간 첫 카페리 취항을 위해 모든 행정력
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뱃길을 열게 된것은 1천여 공직자의 부단
한 노력과 36만시민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