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5개 상공회의소와 경기경영자협회, 경기지방공사, 경기신용보증
재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여성경제인협회경기지회, 한국노총경
기지역본부 등 106개 회원사 등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18일 건설교통부
의 판교 신도시 개발안과 관련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판교지역이 벤처단지
로 조성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경제단체연합회는 지난 13일 발표한 건설교통부의 판교신도시 개발 기본
구상안은 당초 건설교통부, 경기도, 성남시간에 합의된 주거용지 60만평,
벤처용지 60만평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이라 이에 대해 절대 반대하며 수
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제단체연합회는 특히 제4차 국토종합계획과 같이 경기도는 지식산업 중심
지역으로 개발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며 판교지역
은 이런 차원에서 IT(정보기술)산업, 바이오산업 등 인구집중을 유발하지
않는 '벤처중심의 지식·산업 복합도시'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단체연합회는 또 성명서를 통해 지식산업단지인 벤처밸리의 개발은 국
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지식기반산업 육성 특별법'을 빠른시일내에
지정하고 판교지역은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이 확실하니 만큼 주택경기 부양
이나 지역균형 개발 등 단순논리에 집착하지 않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
을 수렴해 개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자체, 경제인단체, 기업, 대학
등 관련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