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통한 금융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금융기관에서의 준비소홀로 초기부터 고객들의 불만이 높다.
22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과 증권사 인터넷 업체들이 앞을 다투어 선보이고 있는 개인자산관리(PFM)서비스의 시스템 결함으로 오작동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인터넷 뱅킹을 위한 은행의 웹사이트와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는가 하면 거래내역이 표시되지 않거나 엉뚱한 숫자가 표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 은행은 개인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자산변동내역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시스템 접속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이뤄지는 자산변동내역이 제때 갱신되지 않는가 하면 또 일부 PFM서비스는 개인의 금융정보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어서 해킹사고가 발생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에서도 실태파악에 들어가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용 전에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고 피해발생때 구제방법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PFM은 인터넷 이용자가 은행 등의 개인금융계좌와 부동산 등 여러 종류의 자산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서비스로 시중은행에서는 J, H, P은행 등이 도입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도 이같은 지적에 따라 전자금융거래기본약관을 제정, 해킹이나 고의, 과실이 없는 금융사고에 대해 9월부터 보상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금융서비스 불만
입력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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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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