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173회 임시회가 7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8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도시계획시설 결정안,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건립사업안, 공유재산관리계획 제2차 변경계획안 등이 다뤄진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학술용역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5건이다.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대공원까지 29.33㎞를 연결하며, 27개 정거장과 2개 차량기지를 갖추게 된다. 완공시점은 2014년으로, 총 2조1천649억3천200만원이 투입된다.

차량시스템은 완전 자동 무인운전방식 경전철이다.

인천시는 오는 7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수익용부지 9만4천295㎡를 조성원가(㎡당 45만3천748원)로 개발사업시행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송도테크노파크 확대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와 뉴욕주립대 분교 등이 내년 9월 개교하는 등 2012년 9월까지 6~10개교가 문을 연다.

시는 청라지구 로봇랜드 조성부지(76만7천286㎡)와 GM대우 R&D 유보지(2만9천91㎡),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부지(3만929㎡)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이들 부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2천664억1천563만7천원이다. 지난 3월 1일 기준 인천도개공의 납입자본금은 1조1천979억원이다.

이근학 의원은 학술용역심의위원회 설치·운영이 뼈대인 '학술용역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상철·성용기 의원은 택시요금 신용카드 결제율 향상을 위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내놓았다. 개정안을 보면 시는 택시회사에 카드 수수료 등을 지원하고, 카드 결제 실적이 우수한 택시회사에 상이나 장려금을 줄 수 있다.

강창규·한도섭·성용기·박희경 의원은 시 건축위원회 위원 수를 '20인 이내'에서 '60인 이내'로 늘리는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윤지상 의원은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시의회 사무처에 냈다. 이 개정안은 긴급한 경우 시가 시의회 동의절차 없이 시의회 의장과 협의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