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전문점은 유행을 많이 타는 업종이기 때문에 젊은층의 선호도를 충분히 알아야 한다.
커피는 술, 담배와 함께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중 하나다.
젊은층들은 그러나 건강에 해로운 술과 담배를 끊는 대신 커피의 맛을 즐기
고 있다.
이때문에 젊은 소비자층의 접근 빈도가 높은 커피점이 고급화 되고 있는 추
세다.
스피드 시대에 걸맞게 서서먹는 커피점과 기존의 커피점과 다른 새로운 분
위기를 연출하는 커피 체인점이 눈에 띄는 것도 이때문이다.
한동안 우후죽순 처럼 늘어 나던 인스턴트식 커피 전문점들이 서서히 경쟁
력을 상실해 가는 것도 소비자들의 변화되는 입맛에 민감하지 못했기 때문
이다.
커피 전문점도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 결국 고급 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젊은층 소비자들
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신세대형 커피 전문점들이 크게 인기를 끌수밖에 없
다.
◇어떤 업체가 있나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은 에스코 코리아의 스타벅스와 한국 도토루의 도토
루, CFC코리아의 시에틀즈 베스트커피 등 해외 프랜차이즈가 진출해 있으
며 국내 브랜드로는 대상의 로즈버드에 이어 중견 커피메이커의 참여가 점
차 확산되고 있다.
▲로즈버드
에스프레소 원두를 직접 생산해 원재료 비용이 낮고 9년의 운영경험과 4년
에 걸친 테이크 아웃 전문점 준비로 내실을 기해왔다.
대상 계열사로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 다른 브랜드와 다른점. 부메뉴로 쿠키
와 파이류만 취급하고 있으나 앞으로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를 선보
일 예정이다. 연말까지 150개 체인점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개설비용은 5평
기준 4천500만원이다.
▲사카
고급 커피전문점으로 연령을 뛰어넘어 누구나 매장을 찾는 장점이 있다.
영업은 물론 관리, 경영지도와 함께 원부자재 공급, 교육, 인테리어, 광
고, 판촉까지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어 경험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하다.
투자비는 30평기준 5천만~6천만원정도.
▲할리스 커피
정통 시애틀풍의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으로 본사에서 직접 체인점을 관리
하며 동양적인 이미지를 가미해 인테리어를 했다.
커피를 종이컵에 판매해 들고 다닐수 있고 2가지 컵 사이즈가 있어 원하는
양을 선택할수 있으며 보온컵, 머그컵도 판다. 올해 50개의 가맹점을 개설
할 계획이며 20평 기준투자비는 1억원정도 소요된다.
▲번 에스프레소 하우스
에스프레소 커피와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아침과 저녁, 출퇴근 차량을 대상으로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점심시간에는 학교와 관공서, 회사등을 대상으로 판매활동을 한
다.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200만원을 포함해 차량 구입비, 차량 인테리어
등 2천만원이면 무점포 소자본으로 창업할수 있다.
▲쟈뎅
케이크류, 아침식사 대용빵, 각종 커피기구를 판매하고 셀프서비스 방식과
서빙 시스템을 선택할수 있다. 올해 10개 가맹점을 확장할 예정이며 20평
기준 투자비는 5천560만원이다.
◇사업전망과 주의할 점
젊은 층의 커피 마시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커피 전문점은 전
망이 밝다. 그러나 어느 업종보다 유행이 많이 타기 때문에 개설하기 전에
젊은층의 선호도와 유행 감각을 충분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커피전문점 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기 점포만의 독창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장 중요하다.
값이나 맛도 중요하지만 커피는 다른 음식에 비해 값과 맛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인력관리, 인건비 절감등이 경쟁에서 승리할수 있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