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
에 국내 민간건설업체들이 본격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30일 도내에서는 최초로 단지 규모의 아파트인 한국가스
공사 평택사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22평형 48세대, 17평형 112세대, 독신자 숙소 30세대 등 총
8개동 190가구 규모로 지난 84년에서 91년 사이에 완공됐다.
 공사는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로 방수와 단열, 구조보강등 건물기능 개
선에서 부터 타일과 벽지 등 인테리어 교체, 설비와 전기시설 보수 등이 실
시되며 단지내 이주가 가능하도록 동(棟)단위로 공사가 진행된다.
 한편 관련 법개정으로 이번달부터는 단지규모의 아파트 리모델링이 가능
하고 지은지 20년이 지난 공동주택은 실내면적을 평균 5평정도 넓힐 수 있
는 길이 열려 리모델링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것으로 보인다.
 주공을 비롯한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LG건설, 대림건설 등
대부분의 민간건설업체들도 건축업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파트단
지 리모델링 사업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