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올들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도내에서 11건의 산불이 발생, 2.5㏊의 임야가 소실됐다. 이는 6건의 산불로 1.4㏊의 임야가 피해를 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건수는 83%(5건), 피해 면적은 79%(1.1㏊) 늘어난 것이다.

올들어 산불이 증가한 이유는 가뭄과 함께 갈수록 증가하는 등산객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지난 1월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도와 시·군, 유관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