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기 여파로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경기신보 노동조합과 도내 기업들의 뜻을 모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3년 연속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기관장(CEO) 평가에서도 2회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달성한 경기신보의 놀라운 성과는 '끊임없는 내부혁신'의 결과물이다.

2005년 1월 취임후 5년째 경기신보를 이끌고 있는 박해진 이사장의 '임직원 의식개혁과 사기 진작, 업무시스템의 변화'를 강조하는 경영철학은 직원들로부터 재단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이행토록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게다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무한봉사를 목표로 공공기관 최초로 체결한 '노사 무분규, 무쟁의, 무한 상호신뢰 협약과 임직원 업무성과 협약'은 재단 임직원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선도기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경기신보는 고유 업무인 신용보증 업무 못지않게 사후관리 업무에도 중점을 둬 재단의 보증자산 건전화에 크게 기여했고, 보증 확대와 동시에 건전보증이라는 양면의 경영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 2004년 328억원이던 적자는 2005년에 66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2006년에는 사상 유례없는 28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경영 개선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보증 지원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지원은 3천739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조원으로 3배 정도 늘어났고, 지난해 보증지원을 받은 기업은 모두 3만3천500여곳에 달한다.

또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를 통해 공급자 편의 중심이던 보증 업계의 오랜 관행을 깨고 현장을 직접 방문, 신용 확보 문제로 자금 대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과 노점상 등에 대한 보증공급을 실시함으로써 많은 소상공인들이 자금경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