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민경세·전수연 애널리스트는 9일 LG텔레콤의 적정주가로 7천
75원을 제시했다.
 그는 이 종목의 주가가 지난달 27일 저점대비 21%나 반등한 것은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이 LG텔레콤과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의 조기합병 수용,
주파수 출연금의 15년 분납 등을 밝힌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이전에 하나로통신, 파워콤
과 기타 군소통신업체를 아우르는 통신사업자의 출현을 통해 통신시장의 구
조를 개편하겠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9일 한진해운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과 영
업이익이 2조4천950억원과 2천300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1.8%와 58.2% 증
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매
출액과 영업이익 호조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규모 외화환산손실 계상으로 인해 경상이익은 미흡한 수준에 머
물렀으나 현 시점에서 외화환산손실폭은 1분기보다 줄어든 상황이며 연말
기준으로는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그는 한진해운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10.7%와 9.5%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9일 삼성화재의 현 주가는 2002년 3월 결산 순자산가치 예상
치의 0.90배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3년간 주당순자산가치가 연 7%씩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사고율의 하락으로 손해율이 완만한 개선 추세를 보
일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진출로 인한 장기성장 모멘텀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한 목표주가는 내년 3월결산 순자산가치 예상치
의 1.08배 수준인 5만1천원이며 현 주가대비 20%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올 상반기 극동전선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51.5%나 늘어난 것으
로 잠정 집계됐다고 현대투자신탁증권이 9일 밝혔다.
 김은미 현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극동전선의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
은 각각 700억원과 5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2.7%, 51.5%씩 증가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실적이 양호한 것은 선박용 케이블 등의 수출 호조 때문이라
고 설명하고 극동전선은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9일 밸브전문 생산업체 화성이 외산제품을 물리치고 시장점
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가스용 밸브사업이 높은 정밀도를 요구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인데다 지난 98년 이후 경쟁업체가 3분의 1로 줄어들만큼 구조조정이 지
속되고 있어 우수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갖춘 화성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
다고 분석했다.
 특히 LG투자증권은 수익성이 높은 대구경 밸브시장에서 플랜지형 밸브의
경우 화성의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하고 있고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매몰
형 밸브부문 역시 점유율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
상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9일 현대산업개발의 매출구성중 주택부문이 70%를 상회하
고 있으며 이번 건설경기 부양책이 수도권 지역 중대형 평형의 신규주택 미
분양 해소를 위한 대책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
혔다.
 메리츠증권은 현대산업의 5월말 현재 미분양 세대수는 지난해 말의 61%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미분양세대 축소에 역점을 둔 건설경기 부양책에 따
른 효과로 보인다며 또 미분양 해소를 통한 현금유입이 예상돼 차입금 축
소 등으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이타워 매각으로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됐으
며 신용등급 또한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메리츠증권은 덧붙
였다.

 세종증권의 유성문 애널리스트는 9일 SKC의 적정주가로 1만800원을 제시
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그는 올해에 여의도 사옥 매각대금 540억원이 이미 유입됐고 하반기에는
SKC Inc로부터 415억원의 대여금 회수, SK글로벌 310만주(310억원 예상) 매
각, 리튬이온배터리사업부문(460억원) 매각 등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중 자산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현금은 1천725억원에 이르러 높
은 부채비율과 과도한 차입금은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SKC의 경영 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미국 현지법인 SKC Inc
의 작년실적은 매출 6천530만 달러에 4천500만 달러 순적자였으나 올해에
는 9천500만달러 매출에 적자는 1천500만달러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